한국 사회복지행정의 역사 중 광복이후~1990년대를 시대별로 구분
사회복지행정에 대한 각 시대별로 구분하여 광복 이후~1950년대, 1960년대 ~ 1970년대, 그리고 사회복지서비스가 확대되기 시작한 1980년대 ~ 1990년대로 나누어 주요 내용을 보겠습니다.
우선 광복 이후부터 1950년대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사회분위기가 그렇듯 일제 강점기의 틀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 사회복지행정부분에도 역시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전쟁이후 전쟁고아, 피해자, 상이자, 가족 해체 등의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구호활동이 중대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외국의 원조 기관들이 들어와 수용시설 위주의 긴급구호와 시설보호를 주된 내용으로 사회복지사업이 전개되었습니다.
또한 이시기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신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 교육과정이 수립되어 1960년대부터 사회복지행정에 관한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956년 사회복지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창설된 국립중앙사회사업 종사자훈련소가 창설 되어 이후 국립중앙사회복지연수원으로 개편되었습니다.
다음 1960년대~1970년대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외원기관의 지원 하에 수용시설 위주의 긴급구조와 시설보호로 민간사회복지기관의 주된 업무로 실천현장의 사회복지행정으로 진행되었으며, 둘째로 체계적인 기관행정과 관리는 전무하였으며, 셋째 1970년대 민간 사회복지기관들은 외원기관의 원조 감소와 철수에 대비하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1967년 한국사회사업가협회가 창립되고 1970년대 대학 교과목으로 사회복지행정이 채택되어 사회복지 행정의 필요성이 어느 정도 인정된 듯 하지만 민간 기관에서는 체계적인 조직 운영이나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업법이 제정되어 공공 복지행정을 통해 민간 사회복지기관에 대한 지원과 지도 감독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1980년대~1990년대
마지막으로 1980년대~1990년대 주요 내용을 보면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부산물로 각종 사회문제가 분출하였던 시대로 민주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사정부가 퇴진하고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사회 각 계층에서 나타난 사회복지 욕구의 분출도 폭발적으로 일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아동, 노인,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관련 법을 제정 및 개정하게 되면서 제도적인 뒷받침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제정 하여 1988년 4월 공포 하여 사회복지사의 전문직으로서의 기본 요소를 갖추고 전문가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1983년 사회복지법 개정을 통해 사회복지종사자에서 사회복지사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사회복지협의회가 법정단체로 규정되었습니다. 1987년 사회복지전문요원제도를 시행하고 공공복지행정의 체계를 마련하고, 1991년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통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복지사무전담기구 (사회복지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1995년 7월 부터전국 5개 지역에서 보건소에 사회복지기능을 통합하여 보건복지사무소를 시범운영하였으며, 1997년~1998년에는 사회복지사업법 및 1998년 동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사회복지시설을 3년에 1회 이상 평가하도록 하여 효율성, 효과성, 책임성 등을 높이는 사회복지행정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광복이후부터 1990년대까지의 사회복지행정에 대한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하여 보았을 때 광복이후 혼란한 시대적인 상황에서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구호활동으로 시작된 사회복지행정에서 실천현장의 사회복지행정으로 넘어가 1980년대~1990년대 급속한 발전으로 나타난 복지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로 전문화된 사회복지행정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사회복지행정이 발전하게 된 시대적인 환경을 보면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사회복지서비스가 확대된 1980년대~1990년대의 활동을 눈여겨 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복지분야에 있어 서비스대상자의 욕구를 분석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서비스대상자의 사회복지에 대한 욕구는 점점 다양화되고 그 범위는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욕구의 다양화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그 활동에 대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게 되었으며, 사회적인 인식변화를 위해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제정하여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또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제도적인 전문성을 위해 명칭 변경은 물론 복지사무전담기구와 보건복지사무소 시범 운영 등의 전문기구를 두었으며, 체계적인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사회복지사업법 및 1998년 동법 시행령을 개정하였습니다.
앞으로 급속한 점점 빨라지는 사회적인 변화에 있어 사회복지행정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욕구의 분석이 필요할 것이며, 보다 더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를 더불어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기구의 전문성을 위한 제도적인 마련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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